온양행궁을 간 산(이서진)은 이판 최석주(조경환)와 독대를 갖는다. 최석주는 파벌을 종식시킬 방법으로 나례희 사건을 묻어줄 것, 노론벽파 세력 수사 중단 등 모든 일을 중단해 달라고 말한다. 산은 만약 자신이 이판의 뜻을 받아들인다면 무엇을 줄 작정이냐고 묻는다. 한편 영조(이순재)의 상태를 의심하던 정순(김여진)은 의원을 몰래 데리고 온다. 의원은 증세만으로는 매병(치매)인 것 같다며 갈근을 쓰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한다. 정순은 수랏간 나인들 중 믿을 만한 아이를 하나 찾으라고 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