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의 어머니가 있는 곳이 밝혀졌다. 카즈키는 그녀와 같이 지내는 사이에 애정이 싹트고 감정이 샘솟기 시작했지만, 자신은 애를 키울 그릇이 아니라면서 그녀를 떠나보낼 결의를 다졌다. 헤어지는 날 아침, 엄마가 해준 햄버그를 먹을 수 있겠다며 천진난만하게 기뻐하는 미리를 데리고 어머니가 사는 곳으로 향한 카즈키 일행. 카즈키는 미리의 어머니와 얘기를 해보았지만, 거친 생활을 하는 그녀가 눈에 밟혔다. 한편, 공원에서 미리와 놀아주고 있는 레이는 문득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