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는 미리와 카즈키 그리고 레이. 미리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의욕이 불타고 있었다. 카즈키와 레이는 어린이 운동회에 참가해본 적이 없었지만, 카즈키는 호화로운 도시락을 만들었고 레이도 자리 선점을 하고 미리를 위해 주먹밥을 만드는 등 애를 썼다. 그렇게 드디어 운동회가 시작되었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분위기가 한창 달아오른 가운데, 점심시간이 되었고 카즈키와 레이가 만든 도시락은 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드디어 미리가 기다리던 달리기 경주 순서가 되었고, 카즈키와 레이가 응원하는 가운데 미리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