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인 27살의 중샤오샤오는 오랜만에 나간 동창회에서 짝사랑하던 쉬양에게 고등학교 시절 찍어둔 캠코더 테이프를 주려다가 우연히 10년 전으로 타임슬립하고 만다. 원치 않는 타임슬립이었지만 기왕 돌아온 김에 미련만 가득했던 과거의 짝사랑을 이뤄보려던 샤오샤오의 천진난만한 생각과 달리 현실은 녹록지 않았으니, 바로 쉬양과 조금이라도 거리가 멀어지면 17살의 시절 안에서 무한 타임리프가 일어나는 것. 어떻게든 27살로 돌아가야 하는 샤오샤오는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결국 철면피를 깔고 쉬양을 졸졸 따라다니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전에는 몰랐던 쉬양의 비밀까지 알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점점 가까워지며 행복할 줄만 알았던 두 사람에게도 결국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야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