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을 놓친 코난, 란, 코고로는 하타모토 가의 전세 여객선에 얻어타게 되었다. 선내에서는 결혼식을 올린지 얼마 안 된 나츠에와 의기투합하고 저녁식사에 초대받는다. 그러나 총수인 고조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그 때 집사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고조가 괴한에 의해 찔려죽은 것이었다. 게다가, 방은 밀실이었다. 복도에 떨어졌던 꽃으로부터 신랑인 타케시가 의심받아 창고에 감금되고 만다. 갑판에서 란이 상심한 나츠에를 달래고 있을 때, 코난은 섬뜩한 소리에 깨닫는다. 달려가보니 이번에는 타츠오가 살해당해 있었다. 타케시가 창고에서 사라지고 하타모토 가의 사람들은 일족 말살의 공포에 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