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은 봉주에게 정정당당하게 이기는게 어떤건지 똑똑히 가르쳐 주겠다며 거칠게 나간다. 봉주의 사무실 앞에서 몰래 엿듣고 있던 민우는 봉주의 방에서 나오는 성찬의 멱살을 다짜고짜 잡아 챈다. 화난 감정을 누르며 운암정을 나오던 성찬은 이미 모든것을 알고 있다는 듯 바라보는 오숙수를 보자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한편, 오숙수는 성찬에게 직접 밥을 차려주며 최고가 되겠다던 그 약속만 지키면 된다며 누가 뭐래도 성찬은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성찬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