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분 1997-10-24 금 남편 민식(이정훈), 민식모(김을동)와 행복하게 지내는 지희. 지희(김정란)의 본명은 최명선이지만 고등학교때 가출을 하고 술집에 나갔던 자신의 불행한 과거 때문에 본명을 숨기고 살아간다. 결혼전에 한 유산 때문에 임신이 어려웠음에도 임신한 지희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간호사의 실수로 지희가 유산을 했었다는 사실을 민식모가 알게되고 그 후로 모녀처럼 다정했던 지희와 민식모의 사이가 벌어진다. 민식모는 지희와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아파트 반장 미영(조현숙)에게 지희의 과거를 물어보고 민식까지 지희의 과거를 알게 된다. 이제 지희의 모든 과거를 알게된 민식모는 지희에게 아이를 지우고 떠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