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40년대 독일을 장학한 나치는 ‘우생학’을 도입했다. 유전적으로 열등한 자손을 남길 가능성이 큰 사람에게 강제 불임 수술을 시행한 것이다. 그 대상은 대부분 장애인이었다. 게다가 홀로코스트보다 앞서 가스실을 시험 가동, 장애인 30만 명을 학살했다. 우생학을 기반으로, 열등한 유전자와 우수한 유전자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분리하는 걸까. 현대 사회에서 우생학은 없어졌다지만... 톰슨 교수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우생학적 관점으로 장애인을 차별하고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