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만큼이나 유명한 밤의 화신 중 하나가 바로 늑대인간이다. 늑대인간 역시 중세 마녀재판의 단골 주인공 중 하나. 4강 에서 카를로 긴즈부르그 교수는 중세 독일의 두 지식인, 인문학자 헤르만 비테킨트와 의사 카스파르 포이처가 늑대인간을 만난 후 남긴 기록을 통해 늑대인간의 비밀에 대해 밝힌다. 보름달이 뜨는 밤 늑대의 형상을 변하는 인간들은 정말 존재했던 것일까? 밤마다 칠흙 같은 숲속으로 들어갔다는 늑대인간들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카를로 긴즈부르그 교수가 비테킨트와 포이처의 기록을 지도 삼아 우리를 늑대인간의 세계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