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제도 시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합의다. 그렇다면 부의 재분배 증가는 정치적으로 가능한 것일까? 현재 미국에서는 부의 재분배를 반대하는 로비 단체가 활동하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인 사회 보호 제도 자금은 결국 반으로 축소됐다. 1970년대부터 계속된 부유세 인상은 대부분 80%가 부결이다. 이처럼 부의 재분배에 대한 지지가 부족한 이유는 타인이 복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생각과 계층 이동성에 관한 오해, 지지자들의 정치적 성향, 그리고 인종차별적 요소 때문. 다양한 실험과 대규모 설문조사,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재분배 반대 요소들의 문제점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