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란은 이를 치료하러 치과에 간다. 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함이 엄습하고. 그 이유는 야단을 맞으면서도 벌벌 떠는 신참 치과의사 때문. 결국 불안해 하던 예감대로 태란의 이는 엉뚱한 것이 뽑힌다. 찬우는 돈 오백만원을 찾아오는 길에 의찬과 미달이 놀고있던 놀이터에서 그 돈을 떨어 뜨린 것도 모른체 집으로 간다. 뒤이어 미달을 데리러 온 영규가 이 돈을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를 하자 헐레벌떡 나타난 찬우와 영규은 서로를 보고 놀란다. 찬우는 고맙다며 술을 대접하고, 한 껏 기분좋은 영규에게 태란이 원래 주은 돈에 십퍼센트정도는 의례적으로 주지 않느냐며 영규를 띄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찬우는 별반응이 없고, 영규가 삐진 것을 눈치챈 태란은 찬우에게 넌지시 암시를 준다. 가까운 사이에 너무 격식을 차리는 것도 안좋고 형님이 그렇게 마음이 좁은 분이 아니라는 오중의 말만 믿고 방심했던 찬우는 뒤늦게 영규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