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소연에게 놀이공원에 놀러가자고 한다. 숨바꼭질을 하던 미달과 의찬은 우연이 이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도 데려가라고 떼를 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소연과 오중. 미달한테서 이야기를 들은 미선은 원래 혜교보다는 소연이 미달을 더 잘 챙겨준다고 말하자 혜교는 먹던 햄을 미달의 입에 넣어준다.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상상했던 오중과 소연은 생각지도 않았던 미달과 의찬의 동행에 김이 빠진다. 한편 소연과 오중, 미달과 의찬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타다가 헤어지게 된다. 한참 신나게 지내던 소연과 오중은 뒤늦게 미달과 의찬이 없어진 걸 알고 당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