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티비에서 예전 코미디의 유행어를 보던 용녀와 영규는 '지구를 떠나거라' '잘되야 될텐데' 등등의 유행어를 흉내내며 신나한다. 식구들의 만류에도 신이 나서 유행어를 주고 받으며 즐거워하던 영규와 용녀는 자신들도 유행어를 만들자는 결론에 봉착한다. 옆집에 새로 이사온 여자들과 재미로 미니축구 내기를 하던 찬우와 오중은 집안 가구 같은 것들을 모두 뺏긴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던 내기가 생계와 연결되어 꼭 찾아와야 하는 상황이 되지만 그럴수록 그들의 점점 더 수렁으로 빠지게 되고 결국 태란과 영란이 그들 앞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