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교는 밤길에 불량배들을 만나지만 터프한 정현이 나타나 해결해주자 정현에게 관심이 간다. 다음날, 정현은 학교앞에서 혜교를 기다리고 터프한 정현은 혜교를 터프하게 오토바이에 태우고 멋지고 달린다. 정현은 혜교에게 이것저것 사주며 혜교의 환심을 사고, 뭔가 있는 듯한 우수에 젖은 정현의 말에 혜교는 껌뻑 넘어간다. 래원에 대한 죄의식을 뒤로하고 정현에게 빨려들던 혜교는 급기야 소매치기 정현이 걸려들어 감으로써 경찰서에 잡혀간다. 찬우가 어려운 문제를 풀어 감탄을 자아내자 상대적으로 자존 심이 상한 영규는 어린시절 자신을 똘똘이라 불렀었던 일가친척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착찹해한다.그러던 중 오중이 어려운 문제를 내고 영규는 자존심의 회복을 위해 찬우에게 술내기를 건다. 찬우를 꼭 이기리라는 집념으로 온종일 문제에 매달리던 영규. 때마침 문제를 본 태란은 개미에 나오는 문제라며 힌트를 주고 책에의 유혹을 뿌리치고 풀어보려던 영규는 찬우가 문제를 거의 다 풀었다는 말에 황급히 '개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