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식구들은 1999년 망년회를 지명네서 가진다. 2000년 새해. 순풍 식구들은 다시 지명네 모인다. 태란은 5층 계단에서 내려오다 창훈을 보고 둘은 어색함이 흐른다. 오중과 미선은 서로 눈이 마주치자 킥 웃고 김간호사가 오자 의찬, 미달은 다짜고짜 마귀 할멈이라며 엉덩이를 때리고 도망간다. 용녀는 인봉에게 '봉간' 하며 갑자기 친근감을 표하고 영규는 코에 반창고를 혜교는 안대를 하고 있다. 지명은 영란이 오자 반색을 하며 눈치를 본다. 대체 이들 여섯쌍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1999년 망년회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