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란이 없어 배로 바빠진 창훈은 피곤해 잠깐 아찔해진다. 창훈이 쓰러졌단 소리를 들은 혜교는 지명에게 사람 좀 빨리 구하라며 신경질을 내고 지명은 기가 막히다. 다음날 지명은 늦잠자는 혜교를 깨우지만 짜증만 낼 뿐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데 창훈의 전화 한통 으로 발딱 일어서고 창훈을 끔직히 챙기는 혜교를 보고 지명은 점점 서운해진다. 정배는 미달일 꼭 한번 이겨보겠다는 마음에 계속 맞으면서도 쌀보리를 한다. 오중은 보기 딱해 정배에게 쌀 보리 요령을 가르쳐 주고 정배는 오중을 사부님으로 모시며 열심히 갈고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