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교는 친구 승희로부터가족비디오의 탈을 쓴 성인비디오 테이프를 빌린다. 가족들 몰래 야음을 틈타 테이프를 감상하려던 혜교는 영규 때문에 실패한다. 다음날 오중과 소연은 처음 보는 가족비디오를 우연히 발견하고 틀어 본다. 낯뜨거운 장면이 나오고, 소연과 오중이 안 본다 본다하며 다투는 사이 인기척이 들린다. 오중은 급한 김에 테이프를 억지로 꺼내려다가 비디오를 고장낸다. 오중은 찬우와 비디오를 고쳐서 테이프를 보려고 하지만 정전된다. 뒤늦게 테이프의 행방을 찾던 혜교는 오중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