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와 영규는 은행에 들어갔다가 강도를 만난다. 곤경에 처한 용녀는 숨을 죽인다. 영규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강도와 협상을 벌이겠다고 나선다. 협상은 커녕 엄청 얻어 맞는다. 한편 가족들은 용녀와 영규가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던 중 은행에 강도가 들어서 인질극을 벌인다는 얘기를 듣는다. 가족들은 은행 앞에서 용녀와 영규를 힘껏 부르며 찾는다. 그때까지도 영규는 강도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으며 구출을 기다린다. 결국 강도가 잡히고 인질들 모두 구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