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와 미선은 행복찾기에서 딸부잣집 이야기 소재를 뽑는다고 하자 자신들의 이야기라며 오중에게 부탁해서 티비에 출연하고자 한다. 잔뜩 들뜬 용녀와 미선은 동네방네 전화를 해서 자신들의 티비 출연을 자랑하지만 딸 여덟의 막강한 경쟁자로 인해 그들의 티비 출연의 꿈이 좌절되고 둘은 크게 실망한다. 괜히 미안해진 오중은 호기심 천국에 일반출연자 신청을 해주고 둘은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대로 티비에 출연하게 된다. 퇴근시간, 모두들 퇴근 준비를 하는데 인봉에게 전화가 온다. 예전에 알던 여자후배인데 오늘 좀 만나자는 것이다. 어떨결에 약속을 하고 김간에게 대강 둘러댄 인봉은 약속장소에 나가지만 거기서 영란에 의해 현장을 목격 당한다. 후한이 두려운 인봉은 불안에 떨며 영란을 찾아가기까지 해서 신신부탁을 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