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 학원에 한주임이 고혈압으로 쓰러지자 영규는 영어주임 자리를 노리고 미선에게 양주병을 들고 원장집에 찾아가 보라고 하는데 실세는 원장형에게 있다는 말이 떠돌고 원장주변을 친구를 통해 알아본 결과 재단 이사장인 큰아버지, 종로 원장인 큰형 그리고 와이프까지 유력시돼 미선과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펴고 점차 큰아버지와 형으로 좁혀져간다. 혜교에게 밉보인 미달은 미선의 영양크림을 바르다가 깨뜨리고 이를 혜교에게 들켜 미선에게 얘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혜교의 재활용품 과제에 쓸 병뚜껑을 모아주기로 약속한다. 미달은 쌀푸대를 들고 꼬챙이로 쓰레기더미를 쑤시는 등 눈물겨운 고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