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산부인과로 찾아 온 기원은 자신이 임신했다며 검사를 해달라고 조른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돌아서는 지명에게 기원은 끊임없이 쫓아오고 지명은 점점 난감해진다. 자신이 외계인과 접촉한 뒤 신게 먹고 싶고 헛구역질도 나고 이상하다는 기원에게 지명은 그럼 임신 시약을 사용해 보라고 하지만 결과가 잘못 나올 수도 있지 않냐며 굳이 검사를 해달라고 한다. 이 얘기를 들은 영규는 자신이 의사인 양 나서서 이야기 해 보겠다며 기원 앞에 나서서는 자신도 외계와 연결 되어 있으며 모든 걸 이해 한다며 정신과 의사 명함을 주면서 우리와 같은 편이니 찾아가 보라고 기원을 설득한다. 힘도 세고 귀여운 두산 베어즈의 타이론 우즈를 좋아하는 미달은 브로마이드까지 가지고 다니며 응원을 한다. 별 관심 없이 미달의 옆에서 지켜보던 용녀 또한 우즈의 홈런 날리는 모습에 반해 갑자기 열성팬으로 돌변한다. 갑작스런 둘의 모습에 식구들은 기가 차지만 용녀와 미달은 끄떡하지 않는다. 결국 둘은 우즈와 시진을 찍기로 마음 먹고 경기장으로 우즈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