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찬우의 집에서 냉장고를 축내던 영규는 우연히 영규를 냉장고 귀신이라고 비웃는 찬우의 밀을 듣고 열을 받는다. 꽁해 있던 영규는 찬우와 오중이 집에 저녁을 먹으러 오자 이것저것 꼬투리를 잡아 찬우에게 시비를 걸면서 둘 사이가 썰렁해 진다. 하지만 다음날, 찬우가 장뇌삼을 선물 받았다는 정보가 입수되자 삼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영규는 당황해 한다. 영규는 자연스럽게 잔뿌리라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롤러 스케이트를 타러 나가려던 미달은 무릎보호대가 없자 이방저방 뒤지다가 미선의 생리대를 발견한다. 의찬과 정배는 푹신푹신한 느낌이 좋은 스폰지 같은 것을 보호대로 달고 나온 미달을 부러워하고, 미달을 찾으러 나온 미선은 그 광경을 보고 기겁을 한다. 무슨 일인지 모르는 미달을 앉혀 놓고 미선은 땀을 뻘뻘 흘리며 생리대에 대해 성교육을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