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추는 박영규, 박미선 지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영규는 환자 보호자와 싸움이 붙어 난리가 난다. 미선은 영규에게 지명이 알면 어떡할뻔 했냐며 다그치고 영규는 곰곰히 생각하다 병원에 내려가 간호사들과 창훈에게 없었던 일로 해달라며 입막음을 한다. 그런데 지명이 어떻게 알았는지 영규에게 다짜고짜 한마디 해대는게 아닌가. 누군지 잡히기만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영규는 벼른다. 창훈네 옆집에 요리사 출신 기원이 이사온다. 기원은 찌개를 만들어 갔다주는데 창훈과 오중이 맵다고 음식평을 하자 갑지가 미친듯 소리치며 자존심이 상해 진짜 매운맛이 어떤건지 보여주겠다며 소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