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박사의 추천으로 남궁연이 순풍 산부인과에 들어온다. 영규는 누가 올지 궁금해 슬쩍 내려가 보고 거들먹대며 창훈네서 신고식을 하자고 한다. 다음날 저녁, 대 여섯가지 음식이 배달되고 창훈이 계산을 하는데 영규는 앉아 서 음식만 꾸억꾸억 먹는다. 연은 그런 영규를 눈여겨 보는데 영규는 2차는 자기가 살것처럼 사람들을 몰고 가더니 술값 낼 때 되니까 또 다시 싸악 빠진다. 연은 보다못해 1차는 창훈과 오중이 냈으니 2차는 영규와 자기가 내야한 다며 영규에게 십만원을 달라고 들러붙는데 영규는 외면한다. 또 다시 혜교방을 놓고 방싸움이 붙은 미선은 말로 해서 들어먹질 않자 폭력을 사용하지만 역시나 소용없다. 용녀는 그렇게 치고 받을게 아니라 요령있게 살살 달래 설득해 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