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분 1997-09-05 금 라디오의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아나운서 은영(김예령)은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변호사 재섭(김응석)과 결혼을 앞둔 사이다. 결혼을 앞두고 병원에 들렀다가 암이라 사실을 알고 심란해진 은영. 은영은 방송중에 좋아하는 여자의 생일에 맞추어 꽃을 보내겠다고 하는 현우(김정민)의 전화를 받고 집에 도착해 자신의 집에 도착해 있는 꽃바구니와 방송이 녹음되어 있는 테이프를 발견하고 현우를 경찰에 신고하지만 마술로 보냈다는 현우의 말을 믿는다. 하지만 경찰에게 문을 따다 걸려서 경찰서에 잡혀온 현우의 모습을 보고 현우에게 화를 내며 상처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