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분 2005-04-08 금 얼마전 소송에서 실수를 해서 하루아침사이에 삶이 엉망으로 되버린 변호사 성원(신성우)에게 오는 연락은 체납독촉과 이혼하자는 아내의 메세지이다. 답답함에 운전을 해서 간 곳이 자동차 극장. 이곳에서 갑자기 문을 열고 지영이 들어온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 성원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옆에 누워있는 영지를 발견해서다. 어찌됐건 성원은 영지(이영은)에게 하룻밤 화대를 건네준다. 그날 오후, 회사에서 마지막 짐을 챙겨 나오는 성원에게 다시 나타난 영지는 삼천만원을 요구한다. 성원이 잠든 사이 지갑에서 꺼낸 명함과 화대로 받은 수표를 들이밀고, 성원은 돈을 받아내겠다며 다짜고짜 안방을 차지하고 앉은 영지와 어색한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