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분 1998-10-16 금 명지(이현경)는 계속되는 불면증에 괴로운 와중에 호연(유준상)과 선을 보게 된다. 선을 본 날 저녁 만족스러운 잠을 자고 나서 신기한 와중에 회사에서 호연을 만난다. 회사 후배 재경(양정아)의 도움으로 호연과 시간을 보낸 다음엔 잠을 잘 자게되자 플레이보이같은 호연이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이런저런 기회를 만들어 호연과 계속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호연과 함께 있으면 잠을 자게 된 것이 호연과의 궁합 때문이 아니라 호연이 쓰는 스킨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